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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살라디노와 결별 뒤 대니얼 팔카 영입 발표이적료 별도 총액 17만 달러에 팔카 계약 성사‘왼손 러프’ 꿈꾸는 팔카, ML에서도 돋보인 장타력이 최대 강점9월 초 합류로 적은 경기 출전 기회와 KBO리그 투수 유인구 적응이 관건 

삼성이 좌타 거포 자원인 대니얼 팔카 영입을 발표했다(사진=gettyimages)
삼성이 좌타 거포 자원인 대니얼 팔카 영입을 발표했다(사진=gettyimages)

 [엠스플뉴스]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펼치는 삼성 라이온즈가 결국 결단을 내렸다. 허리 통증을 계속 호소한 타일러 살라디노와 결별을 택한 삼성은 소문이 무성했던 대니얼 팔카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삼성은 7월 초·중순부터 허리 통증을 계속 호소한 살라디노가 ‘경기에서 뛰기가 어렵다’라는 뜻을 전하자 팔카와 재빠르게 접촉해 계약을 이끌었다. 팔카는 이미 지난해 겨울 삼성의 외국인 선수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있던 선수였다. 마침 팔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소속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6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선수 교체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삼성은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다. 삼성은 팔카와 연봉 10만 달러·계약금 2만 달러·인센티브 5만 달러 등 총액 17만 달러의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 또 팔카 소속팀이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별도로 이적료 10만 달러를 지급한다.  삼성은 팔카와 계약 과정에서 미국 현지 병원에서 촬영된 팔카의 MRI 사진을 전달받아 국내 병원 2곳에 판독을 의뢰해 야구선수로서 건강한 상태라는 답변을 받았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팔카가 장타력에 강점이 있는 만큼 중심 타선에 배치해 활용하겠다. 건강한 상태로 빨리 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삼성에 안성맞춤인 좌타 거포 팔카, 압도적인 타구속도에 주목파워볼사이트

팔카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18시즌 27홈런으로 놀라운 장타력을 선보였다(사진=gettyimages)
팔카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18시즌 27홈런으로 놀라운 장타력을 선보였다(사진=gettyimages)

 1991년생 좌투·좌타 야수인 팔카는 2013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3라운드 지명 선수로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뛰었던 팔카는 2018시즌부터 2년간 화이트삭스 소속 메이저리거로 활약했다. 팔카는 메이저리그 통산 154경기에서 타율 0.218/ 109안타/ 29홈런/ 71타점/ OPS 0.71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261경기에선 타율 0.262/ 54홈런/ 146타점/ OPS 0.827의 성적을 남겼다. 팔카의 수비 포지션은 코너 외야수와 1루수다. 수비 범위는 넓지 않지만, 강한 어깨를 보유한 거로 평가받는 팔카다.   삼성 타선엔 꼭 필요한 거포 자원이 바로 팔카다. 삼성은 올 시즌 7월 29일 기준으로 팀 타격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8.93으로 리그 7위에 머무르고 있다. 팀 홈런 8위(65홈런)와 팀 장타율 7위(0.413)라는 수치는 팔카의 필요성을 더 느끼게 하는 수치다.  팔카의 장점은 압도적인 스윙 파워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8시즌에 팔카는 27홈런/ 장타율 0.484로 놀라운 장타력을 선보였다. 그해 팔카나 때린 27홈런 숫자는 팀 내 1위 기록에다 구단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 3위의 기록이기도 했다. 그해 팔카의 최고 타구속도 118.4마일(약 190.5km/h)은 리그 전체 4위 기록에 올랐다. 당시 팔카의 평균 타구속도도 리그 전체 16위(92.3마일·약 148.5km/h)의 준수한 수치였다.  삼성 소속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선수 코디네이터 에런 타사노는  팔카는 장타력이 매우 인상적인 파워 히터로서 스윙 스피드가 빠르기에 KBO리그에서 홈런타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라고 평가했다. 짧은 기간 안에 미친 적응력 보여줘야 할 팔카, 유인구 참기도 관건

팔카의 수비 포지션은 코너 외야수와 1루수다. 삼성에서도 좌익수와 1루수, 그리고 지명타자 자리를 번갈아 맡을 가능성이 크다(사진=gettyimages)
팔카의 수비 포지션은 코너 외야수와 1루수다. 삼성에서도 좌익수와 1루수, 그리고 지명타자 자리를 번갈아 맡을 가능성이 크다(사진=gettyimages)

 다만, 거포에 따라붙는 꼬리표인 정확도와 선구안 부족은 팔카에도 적용할 수 있었다. 팔카는 2018시즌 153삼진·30볼넷으로 5대 1에 가까운 아쉬운 삼진·볼넷 비율을 기록했다. 2019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선 30경기 출전/ 타율 0.107/ 9안타/ 2홈런에 그치며 가파른 추락을 경험했다.  다행히 2019시즌 트리플A에서 팔카는 109삼진·72볼넷의 삼진·볼넷 비율로 하위 레벨 리그에선 달라진 정확도와 선구안을 선보였다. 또 속구에 대한 반응이 뛰어난 팔카는 메이저리그 무대와 비교해 평균 속구 구속이 떨어지는 KBO리그에서 정상급 장타력을 보여줄 거로 기대된다. 삼성에 따르면 2019년 트리플A 무대 기준 팔카의 평균 타구속도는 153km/h, 최고 타구속도는 188km/h였다. 가장 좋았던 2018시즌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타구속도 수치다.  파워볼실시간

 결국, KBO리그 스트라이크 존 적응과 한국 투수들의 유인구 유혹을 얼마나 참느냐에 팔카의 성공 가능성이 걸렸다. 삼성 역사에서 가장 위력적인 외국인 타자였던 러프도 KBO리그 데뷔 시즌엔 2군행을 포함한 시즌 초반 1개월 이상의 적응기가 필요했다. 실전 경기 감각이 떨어진 팔카에게도 충분한 적응 기간이 필수다.  물론 팔카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취업비자 발급과 자가 격리 2주, 그리고 2군 연습경기 출전까지 고려하면 빨라도 9월 초에나 1군에서 팔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이 시즌 100경기를 넘게 소화할 때 팔카가 합류한단 뜻이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팔카의 경우 주어진 적은 경기 출전 기회 안에 한국 투수들의 변화구 승부를 어떻게 대처할지가 관건 이라고 바라봤다. 말 그대로 ‘미친 적응력’이 팔카에게 필요하다. 불과 40경기 정도 주어진 기회에서 팔카는 KBO리그 적응과 더불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싸움에 큰 힘을 보태야 한다. 삼성은 팔카가 없는 기간 중위권 다툼 흐름을 유지하는 동시에 팔카의 활약상이 합류 뒤 곧바로 나와야 하는 고난이도 시나리오를 작성해야 할 분위기다.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사진=ROAD FC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사진=ROAD FC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왼쪽)이 ARC 2회 대회에서 키르기스스탄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출신의 소야트와 치열한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ROAD FC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왼쪽)이 ARC 2회 대회에서 키르기스스탄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출신의 소야트와 치열한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ROAD FC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사진=ROAD FC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사진=ROAD 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기고 지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격투기 팬들에게 재미를 주면서 소방관 동료분들이 자랑스러워할 경기를 한다면 만족합니다.”홀짝게임

‘ROAD FC’에서 활동 중인 종합격투기 선수 신동국(39·로드짐 원주)은 현역 소방관이다. 낮에는 소방관으로 일하고 밤에는 격투기 선수로 변신한다. 현재 충북소방본부에서 수난구조 업무를 맡고 있다.

출동하는 현장에서 끔찍한 사고를 목격하고 경험할수록 몸과 마음이 무너졌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였다. 느닷없이 찾아오는 불면증과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해 뭔가를 해야 했다. 병원에 다녀도 소용없었다. 술에 의존하기도 했다. 뭔가 더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에 몰두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격투기였다. 마흔을 바라보는 신동국은 30대 중반의 늦은 나이에 격투기에 뛰어들었다.

격투기는 위기에 처했던 그의 인생에 구원자가 됐다. 2016년 3월 격투기를 본격 시작한 뒤 업무가 끝나면 현 근무지인 충청북도 충주에서 체육관이 있는 강원도 원주까지 1시간 넘게 출퇴근했다. 격렬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회복했고 그를 괴롭혔던 정신적 스트레스도 덜어냈다.

신동국은 “격투기를 하면서 생활패턴이 단순해졌다. 3일 기준 주간근무-24시간 당직-비번으로 근무가 돌아가는 데 근무가 끝나면 무조건 체육관으로 가서 운동을 한다”며 “아내와 가족들에게 많이 미안하지만 이해해주고 응원해줘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취미로 시작한 격투기인데 어느덧 엘리트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다. 지금까지 6번 대결을 펼쳐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승률은 50%지만 지금까지 싸운 상대들이 만만치 않았다. 지난해 12월 UFC 선수 출신인 남의철과 싸운 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키르기스스탄 국가대표 레슬러 출신 소얏트와 대결했다. 두 경기 모두 치열한 접전 끝에 아깝게 판정패했다.

신동국은 “나는 상대 선수와 화끈하게 치고받는 경기를 하고 싶은데 레슬러와 경기가 잡히니 자꾸 서로 엉겨 붙어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나온다”며 “경기를 하고도 찜찜한 마음이 든다”고 아쉬워했다.

신동국은 경기에 나설 때마다 5만7000여명의 동료 소방관을 생각한다. 그들이 뒤에서 응원하고 있다고 믿는다. 본인도 소방관들을 위해 싸운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본인의 방화복을 입고 소방관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노력한다.

신동국은 “현장에서 스트레스 받는 동료들이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할 만한 재밌는 이벤트를 만들어주고 싶다”며 “경기를 통해 우리 소방관들을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기부활동도 하고 있다”며 “소방관만 한다면 평생 기부를 못했을 텐데 이런 운동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동국은 앞으로도 격투기 선수로서, 소방관으로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는 “솔직히 챔피언을 목표로 한다는 것은 오버인 거 같다”며 “앞으로 승리도 승리지만 격투기 팬들이 재미를 느끼고 기억할 만한 한 멋진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방관으로서도 계속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OSEN=이인환 기자] “폼이 좋지 않았기에 열심히 훈련하고 동료들을 지지하려고 노력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을 떠나게 된 얀 베르통언은 동료들과 팬들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고별사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2019-2020 시즌이 마무리됐다. 최종전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서 1-1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승점 59(16승 11무 11패)로 6위로 리그를 마무리하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시즌 마무리와 동시에 이별이 찾아왔다. 토트넘서 오랜 시간 뛰었던 중앙 수비수 얀 베르통언과 골키퍼 미셸 포름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2012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베르통언은 꾸준한 수비력과 특유의 골 세리머니로 인해 ‘슈퍼 얀’이라는 별명과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슈퍼 얀’도 세월을 이길 수는 없었다. 노쇠화로 인해 주전에서 제외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그는 토트넘 통산 315경기 출전과 14골 7어시를 기록한 채 채 팀을 떠나게 됐다.

베르통언은 해리 케인, 손흥민 등과 토트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되며 토트넘 팬들은 베르통언에게 이별사를 남기지 못했다.

여기에 막바지까지 토트넘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면서 베르통언에게 출전 기회가 돌아가지 못했다.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베르통언은 끝까지 벤치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토트넘 동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베르통언을 기렸다. 케인-손흥민-해리 윙크스 모두 자신의 SNS를 통해 베르통언과 추억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베르통언은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서 “토트넘에서  많은 친구를 만나서 많은 것을 배웠다. 토트넘 동료들 모두를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토트넘서 지낸 8년에 대해 베르통언은 “좋은 추억이었다. 더 지속될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끝낼 시간이다”라고 담담하게 회상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주전에서 완전히 밀린 베르통언이지만 프로다운 모습으로 찬사를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계속 베르통언의 프로다운 태도에 대해 칭찬하곤 했다.

베르통언은 무리뉴 감독의 찬사에 대해 “좋은 폼이 아니어서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에 빚을 진 기분이었다. 그렇기에 열심히 훈련하고 동료들을 지지하는 것이 나의 목표였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아직 베르통언의 다음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베르통언은 “아직 명확히 정해진 것은 없다. 이적 시장이 길어진 만큼 천천히 고민한 다음에 다음 클럽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떠나는 모습마저 아름다운 사람. 너무나 프로다운 고별사를 남긴 채 토트넘을 떠나는 베르통언의 다음 도전이 시작됐다. /mcadoo@osen.co.kr

[뉴스엔 한이정 기자]

한화에겐 아직 김태균의 힘이 필요하다.

한화는 7월2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12-7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기나긴 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에 분위기를 내줬다. 한화 선발 김범수가 2이닝 만에 7실점을 범하며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타선이 터졌다. 이날 한화는 18안타 12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불펜진까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내 승리를 합작했다.

하주석 김태균 강경학이 3안타, 이용규 반즈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강경학은 시즌 마수걸이포를 쏘아 올리며 대량득점의 물꼬를 텄다.

무엇보다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태균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 이번 시즌 들어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때려낸 건 이번이 3번째다. 6월6일 NC전, 13일 두산전에 이어 약 40여일 만이다.

김태균은 이번 시즌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8 43안타 2홈런을 기록 중이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670에 그친다. 한화를 대표하는 중심타자였던 김태균에겐 걸맞지 않은 성적.

하지만 한화는 김태균을 믿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그래도 김태균이 타선에 있어야 무게감이 있다”고 재차 강조해왔다.

또 현실적으로 당장 장타를 쳐줄 만한 이는 김태균뿐이기도 했다. 그리고 베테랑이 살아나면 자연스럽게 팀에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팀에도 정은원 유장혁 등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베테랑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하지만 김태균의 하락세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듯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김태균은 최근 10경기(7/15~7/27) 동안 타율 0.132 38타수 5안타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삼성전에서 김태균은 3안타는 물론, 주루에도 최선을 다 하며 2득점을 올렸다. 팀이 기대하는 장타는 뽑지 못 했지만 젊은 선수들과 어우러져 대량 득점을 얻는데 온 힘을 다 했다.

김태균은 그동안 부진에 답답한 듯 특타도 마다하지 않았고, 선수단에 커피를 돌리는 등 애를 썼다. 아이러니하게 김태균이 살아나자 한화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기 시작했다. 타격전에서 삼성의 기세를 꺾으며 기분 좋게 대역전승을 거뒀다.

최고참 김태균이 이 경기를 통해 부활할 수 있을까. 한화는 베테랑 김태균의 활약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태균/뉴스엔DB)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확실히 다르다.”

LG 오지환은 29일 인천 SK전이 끝난 뒤 에디슨 러셀(26, 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원래 좋아하는 선수였다. 유격수로 뛰었는데 하비에르 바에즈가 와서 2루수로 가지 않았나. 그 후로도 잘했다. 관심 있게 봤고, 궁금했다”라고 떠올렸다.

러셀은 28일 잠실 두산전서 1군에 데뷔했다. 키움이 3-2로 앞선 9회초 1사 2,3루서 두산이 김하성을 자동고의사구로 거르고 러셀을 상대했다. 그러자 러셀은 2타점 좌전적시타로 응수했다. 이를 두고 김태형 감독이 29일 경기를 앞두고 유쾌하게 “미안하다”라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수준이 다르다”라는 말까지 했다. 사실상 현역 메이저리거나 다름 없는 내야수다. 비록 주전 유격수를 빼앗기긴 했지만, 중앙 수비만큼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으로 인정 받았다.

오지환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확실히 다르다. 치는 것도 봤고, 수비하는 것도 봤다. 정수빈이 빠르다는 말을 한 것도 봤는데, 그런 것까지 계산하고 한다고 느꼈다. ‘자기 것이 있구나’ 싶었다”라고 돌아봤다. 같은 유격수로서 러셀을 인정했다.


오지환도 최근 페이스가 좋다. 28~29일 인천 SK전서 8타수 5안타(1홈런) 4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9일 경기서는 1회와 3회 중전안타에 이어 4회 2사 1,2루서 김세현의 슬라이더를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연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오지환은 “어떤 투수든 가장 자신 있는 공을 던지게 돼 있다. 빠른 공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타자들이 이틀간 직구를 잘 쳤고, 찬스를 잘 살렸다. 장타를 치겠다고 타석에 들어선 건 아니었다. 타구를 페어 지역에 넣고 타이밍만 늦지 않게 치자는 마음이었다”라고 했다.

광주를 제외한 전 구장에 10%의 관중을 받기 시작했다. 오지환은 “확실히 관중이 있으니 떨린다.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오니 분위기도 좋은 것 같다.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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